끝을 맺다최근에 나는 3년간 다니던 직장을 퇴사로 끝맺음을 하고, 새로운 곳에서 다시 출발을 했다. 이처럼 무언가의 끝맺음을 한다는 것은 내 인생에서 많지는 않을 것 같다. 예정된 이별이지만, 막상 눈앞에 사라지지 않으면 아쉬움을 모를 때도 있듯이, 끝맺을 때마다 익숙하지 않음에 어설프게 맞이하곤 하는 것 같다. 글또 10기가 이제 막을 내린다. 이번 기수는 마지막이기도 하지만, 운영진으로서 활동을 하면서 많은 깨달음을 줬던 기수였던 것 같다. 나의 글또 시작첫 직장을 다니면서 내 업무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, 이를 해갈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글쓰기를 하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시작했다. 성윤님이 운영하고 있는 글또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는 구체적으로 몰랐지만, 당시 7기 활동이 이미 진행 중이었다. 한 ..